한국과학기술문명사 리포트 ('우리역사 과학기행'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20.11.24
- 최종 저작일
- 2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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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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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학창시절 수학여행 장소로 꼭 빠지지 않는 장소는 경상남도에 위치한 경주였다. 경주에 가면 항상 들르는 필수 코스들은 바로 첨성대와 불국사, 석굴암 이었다. 첨성대를 볼 때 마다 든 생각은 ‘저 조각조각 쌓아 올린 돌조각이 과연 저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아무 쓰잘데기도 없어 보이는데 단지 오래 보존되었기에 국보로 지정된 것일까?’라는 의문들 뿐 이었다. 또한 불국사과 석굴암을 견학할 때에도 ‘그냥 흔해 빠진 절과 불상인데 단지 규모와 크기가 커서 이렇게 유명한 걸까?’라는 생각뿐이었다. 돌이켜보면 이러한 생각들은 역사에 대한 무지와 근시안적인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우리역사 과학기행」이라는 책을 선정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인데, 역사를 보는 근시안적인 시각을 바로 잡아주고 역사를 보는 눈을 한층 넓혀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의 전통과학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의 문제보다 내가 이해하고 있는 우리의 전통과학을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킬 것이냐는 문제를 더 어렵게 느끼고 있었다. 책의 저자가 역사 강연을 할 때에 청중들은 저자가 의도한 대로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며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저자는 토마스 쿤의 패러다임(Paradigm) 개념을 사용하여 설명한다. 토마스 쿤의 패러다임 개념은 근대 과학의 패러다임에 푹 빠진 사람이라면 한국의 전통 과학을 이해하기 힘들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즉, 근대 과학의 패러다임에 빠진 사람들은 전통 과학의 패러다임을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런 근대 과학적 지식은 보편 과학이라는 개념으로 정립되는데, 이런 보편 과학의 개념을 지닌 사람들은 전통 과학에서 ‘현대 과학과 유사한 형태’의 것만을 주목하고 찾으려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근대과학이라는 필터를 제거하고 전통 과학을 역사 속의 하나의 산물로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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