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현대 인류와 팬더믹 - 20세기 유행병과 백신개발을 중심으로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현대 범유행병의 서막 : 20세기 이전의 상황
Ⅲ.현대 인류와 판데믹
Ⅳ. 끊이지 않는 위협
Ⅴ. 결론
본문내용
인류의 역사는 질병, 그리고 질병에 대한 극복과 좌절의 역사다. 인간의 개인적 ‧집단적 고통 가운데 질병만큼 인류를 괴롭혀온 것이 없으며, 인간의 노력 가운데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울인 것만큼 지속적인 활동을 찾기도 어렵다. 이뿐만 아니라 질병은 나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하기도 하고 더 크게는 사상적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문명의 모습과 역사의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전성기를 구사하던 도시국가 아테네와 로마 제국 멸망의 중요한 원인으로 많은 역사가들이 이러한 역병의 만연을 꼽고 있다. 14세기 흑사병의 대유행은 중세 유럽을 끝장낸 재앙이었을 뿐만 아니라 서양의 근대를 연 중요한 요소이기도 했다.
하지만 19-20세기를 전후로 인류는 의학 발전에 있어서 획기적인 진보와 혁신을 이루어냈다. 질병에 대해 경험적이 아닌 ‘과학적인’ 접근을 토대로 그 발생 인자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진정한 의미로 질병에 대한 투쟁의 역사로 진입하였다. 하지만 근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으로도 다소 성과가 있었을 뿐 질병에 대한 정복은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본 발표문의 초점은 ‘인류와 질병의 대립’에 있으며 이에 대한 변화를 중심으로 서술해보고자 한다.
하지만 글의 시작에 앞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우선 본고에서 다루고자 하는 질병은, 좁은 의미로서 ‘전염병(plague)’에 해당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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