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20.11.03
- 최종 저작일
-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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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인공 그레고르는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 자신이 바퀴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바퀴벌레로 변한 그의 모습에 놀라 직장 상사는 도망가고 그의 어머니는 기절하고 만다. 명확한 이유도 없이 하루아침에 흉측한 벌레의 모습으로 변해버린 그레고르는 방에 틀어박히게 된다. 처음에는 벌레로 변한 그를 돌보기 위해 그의 가족은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고 돌봐주려고 한다. 하지만 경제적 주도권을 쥐고 가정의 버팀목이 돼주던 그레고르가 아무 쓸모 없는 벌레로 변하고 경제 능력을 상실하자 가족의 생활은 점점 궁핍해져 가고 그들에겐 더 이상 그레고르를 돌봐줄 정신적 여유가 없어진다. 그레고르는 일을 하지 않는 가족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하지만, 가족들은 저마다 일거리를 찾아 돈을 벌며 예전보다 활기차게 바뀌어 간다.
사업실패 이후 무기력하게 소파에서만 지내던 아버지가 다시 직장을 얻고 나서는 큰소리를 내게 되며 가족을 보호하는 주체적 역할로 돌아서게 된다. 또한 집안 살림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던 17살의 여동생은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한 이 상황에 가장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존재가 되면서 가족 내에서 역할의 비중이 커지게 된다. 경제력을 가지게 된 가족들은 벌레의 모습을 한 그레고르를 점점 쓸모없게 여기고 못마땅해 한다.
경제적인 이유로 하숙인 3명을 들이지만 그레고르의 정체가 드러나 난처해진다. 결국 그레고르는 더 이상 함께 살아서는 안 되고 없어져야만 하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이 과정에서 그레고르는 철저하게 가족으로부터 소외되고, 아버지가 던진 사과를 맞고 생긴 상처가 덧나 결국 비참하게 죽고 만다. 가족들은 그의 시체를 집에 버려둔 채 기차에 몸을 싣는다.
참고 자료
프란츠 카프카, 한영란 역, 『변신』, 더클래식, 2015
한일섭,「카프카 소설 〈변신〉의 분석, 한국카프카학회,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