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만나요 -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20.10.14
- 최종 저작일
-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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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세랑은 말도 안 되는 상상을 경쾌하게 풀어낼 줄 아는 몇 안되는 작가다. 그녀의 작품을 읽다 보면 삶의 모순 속에서 허우적대기 보다, 산뜻함과 가벼운 웃음을 무기로 현실의 괴리감과 맞서 싸울 수 있는 긍정의 힘을 얻게 된다. <옥상에서 만나요>는 정세랑 작가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여러 문예지에 발표한 단편소설들을 묶은 작품이다. 이 소설집의 첫 단편 ‘웨딩드레스 44’부터 정세랑 소설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그녀의 전작 장편인 피프티 피플을 읽은 이라면 특히!) ‘웨딩드레스 44’는 같은 웨딩드레스를 거쳐간 여성 마흔네 명의 사연을 담고 있다. 달콤함과 씁쓸함을 동시에 갖춘, 하지만 먹다 보면 기분 좋게 웃음 짓게 하는 초콜릿 같은 작품이다.
‘옥상에서 만나요’에서는 사람의 절망을 빨아먹는 정체불명의 괴물을, ‘영원히77 사이즈’에서는 원치 않게 흡혈귀가 되어버린 여자를, ‘해피 쿠키 이어‘에서는 사고로 절단된 귀에서 과자가 자라는 외국인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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