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 장 커의 스틸라이프를 보고 - 영화 속에 담긴 개인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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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는 총밍섬으로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비추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서로 다른 마음으로 모두들 충밍 섬에 도착하기를 바란다. 거기에 다 늘어난 러닝셔츠에 허름한 바지, 허름한 가방을 멘 한 중년남자, ‘산밍’이 있다. 그는 딸을 데리고 도망간 아내를 찾으러 충밍 섬에 있는 산샤라는 곳에 가는 길이다. 배안에서는 종이를 돈으로 바꾸는 마술쇼가 벌어지고, 마술이 끝나자 마술쇼를 벌인 패들은 구경꾼들에게 강제로 돈을 걷고, 돈이 없는 산밍의 가방을 뒤진다. 산샤에 도착하자 항구에는 돈을 벌려는 짐꾼들로 가득하다. 아내가 16년 전 남긴 장소에는 산샤댐이 들어섰고, 이사 간 주소를 알고자 간 동사무소에서도 주소를 알아내지 못한다. 동사무소에는 산밍 말고도 이주보조금문제로 항의하는 시민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공무원은 “2000년 된 도시가 2년 만에 헐렸다”라며 미흡한 일처리에 대한 변명을 한다.

참고 자료

중국영화 관련 유인물 473p에 영화 ‘문혁’에 대한 평론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