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의 배신
- 최초 등록일
- 2020.09.14
- 최종 저작일
-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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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디지털의 배신"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제1장.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지배하는 플랫폼 세계
제2장. 플랫폼 자본주의와 알고리즘의 야만성
제3장. 그린 뉴딜과 불타는 지구
제4장. 코로나19 팬데믹과 인포데믹
제5장. 데이터 인권과 디지털 민주주의
본문내용
인터넷은 이제까지 주목받지 못했거나 소외된 이들도 환기한다. 사람, 동물, 사물 등 현실 세계의 평범하고 소외되었던 것들에 가치를 부여하거나 주목하게 하는 데 크게 일조해왔다. 그런데 한 번 더 디지털 논리가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큰 질적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무심코 누른 별점이나 별풍선의 누적치가 일반 개인의 삶은 물론이고 특정 토지나 빌딩의 지대 가치를 바구는 새로운 변수로 등장한다. 이제 데이터 세계는 소외된 것들을 드러내는 단계를 넘어 현실 질서에 이러저러하게 가치를 매기는 역할까지 자임하는 듯하다. 디지털 문화의 역전효과는 ‘플랫폼’ 기업활동을 들 수 있다. 플랫폼 기업들은 우리 사회가 원하는 상생의 방향과 꽤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늘날 플랫폼 기업이 구조화하하는 피지털 논리는 이미 악화된 노동 상황을 더 위태롭게 만들거나, 주거와 사무실 임대차 긴장 관계를 더욱 자극하거나, 가상의 별점과 평점을 동원해 실물자산에 도 다른 지대 거품이나 젠트리피케이션을 야기하는 등 외려 현실의 질서 왜곡을 심화하고 있다.
빅데이터 시대는 전통적으로 정부가 채집하는 시민의 공식화된 ‘정형 데이터’보다는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이기도 한 일상에서 주고받는 시민들의 정서표현이나 생체리듬 정보의 ‘비정형 데이터’가 중심가치로 떠오른다. 그저 데이터 시대가 아닌 ‘빅’데이터 시대라는 명명법은 바로 이 급증하는 비정형 데이터가 자본주의의 핵심 생산 원리로 편입되는 현실을 지칭한다.
현대인들이 스마트 미디어를 통해 분출하고 나누는 감동, 정서, 정동, 생체리듬의 광대한 네트워크 흐름은 새로운 시장 자원이자 문화 그 자체가 된다. 매일같이 자발적으로 즐겁게 사용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몸에서 데이터 부스러기들을 배출하며 스스로 자ㅓ본주의 시장의 목적이 되어간다. 빅데이터는 일상문화의 혁명적인 변화를 낳기도 한다. 오늘날 누구든 원하면 생산과 유통의 주체로 나설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