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조과학진영의 과학교과서 개정 시도 ~1989년 검정 교과서 통과 사건과 2011년 진화론 삭제 사건을 중심으로

소개글

서울대학교 교양수업 <서양문명과 과학기술> 기말레포트입니다.
과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서론 아래 연구의 의미를 밝히고, 창조과학 진영이 끊임없이 해온 과학교과서 개정 시도 중 1989년 검정 교과서 통과 사건과 2011년 진화론 삭제 사건을 중심으로 창조과학 진영과 그들의 교과서 개정 시도를 분석하였습니다. 레포트는 단순 두 사건뿐 아니라 한국창조과학회의 탄생과 한국에서 창조과학이 퍼진 계기, 그들의 주장부터 두 번의 큰 과학교과서 개정 사건, 이 사건들이 가지는 의미를 분석하였습니다. 글 전체 짜임새가 매우 유기적이고 다양한 자료를 참고하여 흥미로운 레포트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한국의 창조과학 진영
(1) 창조과학의 역사와 한국창조과학회의 탄생
(2) 한국창조과학회의 주장
(3) 한국창조과학회의 활동

2. 창조과학 진영의 ‘과학교과서’ 개정 관련 활동
(1) 1989년 검정 교과서 통과 사건
(2) 2011년 교과서 진화론 삭제 사건

3. 창조과학 진영의 과학교과서 개정 전략 변화

Ⅲ. 결론
1. 교과서 개정이 가지는 의미
2. 제언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창조과학’은, 성경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며 진화론 등 현대 과학과 맞서려는 진영이다. 필자는 성장 과정 중에 ‘창조과학’을 접하며 과학과 종교의 충돌을 경험한 바 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매주 교회에 나가 설교를 들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진화론은 틀리며 성경을 문자주의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창조과학을 접하게 되었다. 이러한 창조과학은 학교에서 배운 ‘과학’ 교과목과 충돌했기 때문에 혼란을 겪어야 했다. 교회에서 접한 것과 전혀 다른 내용인, 빅뱅 이론과 생물의 진화를 배우게 되었기 때문이다. 정규 과학교육을 받은 이후 창조과학에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는 교회에서 배운 진리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현재 필자는 개신교 신자가 아니게 되었다. 개신교 신자 중 혼란을 겪은 사람이 필자 한 사람만은 아닐 것이다. 교회에서 가르치는 ‘창조과학’과 학교에서 가르치는 ‘과학’은 내용이 다른 걸 넘어서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만약 학교에서 과학에 관한 내용을 가르치지 않았다면, 필자는 지금까지도 창조과학이 진리라고 믿고 살아왔을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과학교육이 공적으로 가지는 중요한 의미를 알 수 있다. 교육, 특히 공교육은 개인의 신념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며, 이 신념은 때로는 종교적 신념까지 위협할 수 있다. 창조과학 진영 또한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창조과학 신앙을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사역에 힘쓰며, 가장 중요한 공교육에까지 손을 뻗으려 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시도가 바로 ‘과학교과서 개정 시도’이다.
‘한국창조과학회’로 대표되는 창조과학 진영은 1981년 설립 이래로부터 과학교과서 개정을 시도해왔다. 창조과학 진영은 공교육, 과학교육의 핵심인 과학교과서를 개정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전략을 바꿔가면서 끊임없이 진화론 진영과 대립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이들의 전략과 대표적인 과학교과서 개정 시도의 사례를 알아보고, 그것이 시사하는 바를 파악하려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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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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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
한국창조과학회 홈페이지 http://creati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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