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고전강독 ) 열하일기 강의요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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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의 흔히 사행록이라는 장르에 속하는 것으로, 사행은 조선 시대에 유일하게 해외여행의 기회다. 그러나 박지원은 청나라 여행기를 연행록이라고 하지 않고 열하일기라고 이름을 붙이면서 열하일기만이 갖는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연암 박지원은 정해진 프레임으로 정의할 수 없고 남겨진 초상화 중 손자 박주수가 그린 게 가장 현실과 같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연암의 목소리만 듣고도 귀신이 달아난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박지원은 과거를 본 경험도 있지만 정해진 답안과 과거의 부조리함에 답답함을 느끼고 정해진 규율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추구한 것이다.
연암 박지원이 생각하는 친구는 나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보는 것이다. 친구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핵심적인 가치를 가진 존재라고 생각했다. 우정은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했고, 단순히 친구를 만나는 것에 의미가 아니라, 수평적인 접속과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나 아닌 다른 존재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해서 나만의 글쓰기와 언어를 만들어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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