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인생수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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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평소 친구들과 웃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부모님 앞에서는 의젓하고 따뜻한 딸이 되고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는 부끄러움 많은 순한 양이 되곤 한다. 이렇게 우리는 상황과 대상에 따라 조금씩 다른 태도를 취하고 새로운 일을 경험함으로써 나에게 이런 모습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이처럼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나 자신을 알아가고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무궁무진하며 경이로운 일이다.
<인생수업>의 저자 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와 그녀의 제자, 데이비드 케슬러는 죽음으로 내몰린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그들로부터 얻은 삶에서 꼭 배워야하는 것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녀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 중에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이 있는데 바로 ‘두려움’에 대해서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다. 타인을 신경 쓰면서 우리의 행동이나 생각에 대해 제약을 걸고 자신감은 하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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