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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윤리학 과제에서 A+ 받은 레포트입니다.
많은 정성을 들였고 순자와 흄에 대해 공부하거나 윤리학 과목을 들으시는 분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1. 서론
2. 순자의 도덕론
1) 성악설
2) 위(僞)
3) 예(禮)
3. 흄의 도덕론
1) 도덕감
2) 공감
3) 정의
4. 순자와 흄의 공통점
1) 경험주의
2) 이성과 감정의 역할 구분
3) 위(僞)와 공감
4) 사회적 제도
5. 공통점에 대한 비판
6. 결론
7.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어느 사회에서나 주류와 비주류가 있다. 다수의 의견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심지어 이단아 취급을 받기도 한다. 도덕에 관하여 기존의 흐름과는 다른 생각을 내면서 세간의 이목을 끈 철학자가 있었으니 동양에서는 순자, 서양에서는 데이비드 흄이 그런 사람들이었다. 순자 이전의 학자들은 도덕의 근원을 하늘에서 찾았다. 하늘은 만물 생성의 근원이었으며 절대적인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런 당대 지식인들의 생각에 반기를 들어 순자는 인간의 본성은 하늘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생리적 욕구에 의한 이기심에 의한다고 생각했다. 한편, 서양 근대에서는 중세의 신적 권위가 무너지고 인간의 이성이 빛을 발하는 시기였다. 인간 이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할 무렵, 흄은 기존의 합리론자들의 생각에 반하여 이성에 대한 회의를 표명하고 도덕은 이성에서 유래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도덕은 감정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이렇듯 순자와 흄은 모두 도덕적 근원이 인간의 감정으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했다. 순자는 기원전 298년에, 흄은 1711년에 태어나 약 1900년이란 시대적 간극이 존재하지만, 두 철학자가 주장한 도덕론은 매우 흡사하다. 이들이 주장한 도덕적 개념은 무엇이고, 도덕론에 있어 두 철학자의 공통점과 그에 대한 비판도 살펴보고자 한다. 나아가 이들의 생각이 인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 알아볼 것이다. 순자와 흄의 도덕론을 비교함에 있어 이러한 논의는 그동안 등한시 되었던 동·서양 철학의 하나의 큰 접점을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Ⅱ. 순자의 도덕론
1. 성악설
순자는 모든 사람의 본성이 악하다고 생각했다. 악한 본성이란 생리적 욕구에 기인한 이기심이다. 순자가 말하는 본성 가운데에는 사람의 욕망 작용만이 있을 뿐 사고 작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본성과 지려(知慮)는 각각 독립된 심리 작용이라는 전제 아래 성악설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데이비드 흄, 이준호(역),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 3 도덕에 관하여』, (파주: 서광사, 2008)
김교빈·이현구, 『동양철학에세이』, (파주: 동녘, 2013)
순자, 김학주(역), 『순자』, (서울: 을유문화사, 2001)
우치야마 도시히코, 석하고전연구회(역), 『순자교양강의』, (파주: 돌베개, 2013)
김태길, 『윤리문제의 이론과 사회 현실』, (서울: 철학과 현실사, 2004)
최희봉, “흄의 자연주의적 프로그램: 도덕론의 경우”, 범한철학, 제19집
박찬구, “흄과 칸트에 있어서의 도덕감”, 서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