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왜 코로나 19의 초기대응에 실패했나?
- 최초 등록일
- 2020.08.07
- 최종 저작일
-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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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19년 코로나19에 대해 중국이 왜 초기 대응에 실패했는가를 분석한다.
2002년 사스가 발생했을 때에도 중국의 초기 대응 실패는 사스의 전 세계적 확산을 불러왔다. 사스 이후 중국 정부는 방역 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번에도 다시 같은 잘못이 반복된 것이다. 먼저, 중국의 코로나19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살펴본다. 이어서 2002년 사스 이후 중국이 기울인 개선 노력과 실제 결과를 분석한다. 이를 배경으로 중국이 초기에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가를 분석한다.
목차
Ⅰ. 서론
Ⅱ. 중국의 코로나19기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논의
Ⅲ. 2002년 사스(SARS)의 교훈과 개선 노력
1. 사스의 초기 대응 실패와 원인 분석
2. 사스 이후의 개선 노력
Ⅳ. 중국의 코로나19 발생과 초기 대응 분석
1. 코로나19의 발생과 초기 대응
2. 중국의 코로나19 조기 대응 문제점 분석
Ⅴ. 결론
본문내용
2002년 11월 중국 광둥성에서 발생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 사스)은 정부의 잘못된 초기 대응으로 인해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되어 커다란 재난을 초래했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에 따르면, 중국에서만 5,327명의 확진자(세계 확진자의 65.8퍼센트)와 349명의 사망자(세계 사망자의 45.1퍼센트)가 발생했다(Huang and Smith, 2010: 171-172). 그런데 2019년 12월에 이런 일이 또 벌어졌다. 후베이성 우한시(武漢市)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은 잘못된 초기 대응으로 인해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된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이 되었던 것이다. 2020년 4월 25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모두 2,831,785명이 확진되었고, 그 중에서 197,306명이 사망했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는 82,816명의 확진자와 4,63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제 손실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경제위기 때보다 클 것으로 추산된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사스 때와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이다. ‘초기 대응 실패와 최종 통제 성공’이 그것이다. 2002년 11월 사스가 발생했을 때, 광둥성 정부가 국무원 위생부에 발병 사례를 보고한 2003년 1월 20일부터, 중앙 정부가 전면 통제 정책을 결정한 4월 20일까지 3개월 동안, 중국은 정보를 은폐하고 언론을 통제함으로써 사스의 전세계 확산을 초래했다. 그러나 2003년 4월 20일 전면 통제 결정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사스 방역에 성공하여 WHO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WHO는 그해 7월 24일에 중국 여행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한마디로 중국은 사스 확산을 초래한 “세계의 왕따(global pariah)”에서 사스 통제에 성공한 “세계의 영웅(global hero)”이 되었다(Kaufman, 2006: 54).
참고 자료
구신. 2020,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왜 신종 코로나 폐렴의 ‘수문장’이 되지 못했는
가?” 『성균차이나브리프』, 8권 2호: 98-104.
유상철. 2020, “‘춘절 분위기 깨지 말라’…시진핑 코로나 책임론 키운 한마디,” 『중앙
일보』, 2월 17일.
이승신·최원석·박진희. 2020, “중국발 원인 불명 폐렴 현황 및 대응 방안,” 『KIEP세계
경제포커스』, 3권 2호: 1-10.
조영남. 2020a,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분석: 중앙의 지도체계와 선전 활동을 중심으
로,”(미발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