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 ‘장-프랑수아 리오타르’
- 최초 등록일
- 2020.07.23
- 최종 저작일
- 2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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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 중 ‘장-프랑수아 리오타르’를 읽고
정리한 리폿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썼습니다.
이 리폿을 읽으면 진중권이 말하고자 하는 리오타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썼거든요.
목차
1. 작가 진중권.
2. 현대미학 강의 - 숭고와 시뮬라크르.
3. 장-프랑수아 리오타르(1924~1998).
4. 현대미학 강의 - ‘장-프랑수아 리오타르’.
1) 미에서 숭고로.
2) 성스러운 장소.
3) 하나임.
4) 숭고는 지금.
5) 숭고의 부정적 묘사.
6) 사건성.
7) 존재의 강화.
8) 새로움과 지금.
9) 숭고의 미학.
본문내용
묘사가 불가능한 것은 다른 어떤 때가 아닌 바로 지금 이 순간, 즉 무엇인가가 일어나는 순간에 존재한다. 회화는 묘사 불가능한 것이며, 회화가 증언해야 하는 것은 바로 그 사건 혹은 사건 그 자체이다.
형언할 수 없는 숭고함.
바넷 뉴먼의 「누가 빨강, 노랑, 파랑을 두려워하랴」를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이 그림(?) 앞에 선 관찰자다. 그 관찰자의 체험 혹은 느낌이 이 그림을 작품으로 성립하게 한다. 그러나 인식에 적합하지 않는 이 작품은 우리에게 당혹감을 준다. 이 불편한 느낌은 ‘미’라는 미적 범주라기보다는 ‘숭고’의 체험이다. ‘묘사할 수 없는 것을 묘사’하려는 모순적 시도와 접하는 불편한 체험이 곧 ‘숭고’다.
1) 미에서 숭고로.
2차 대전 즈음해 예술운동의 주도권은 유럽에서 미국으로 넘어갔다. 아방가르드는 미국에서 다시 시작했다. 그들의 미학적 강령은 전통과의 단절이었다. 대공황과 2차 대전의 경험으로 서구 예술은 인간의 가장 깊은 체험을 묘사할 능력을 상실했다. 시대의 황폐함과 도덕적 충격을 표현하려면 서유럽의 전통과 단절할 필요가 있었다. 이를 위해 그가 사용한 전략이 ‘미’를 극복하고 ‘숭고’를 내세우는 것이었다.
뉴먼의 작품은 형식적으로 추상에 속하나 형과 색의 유희를 추구하는 형식주의자와 별도로 ‘무엇을 그릴 것인가’를 중요시했다. 회화는 주제를 가져야 했고, 뉴먼의 작품은 ‘시각적 사실의 형식적 추상’이 아닌 사유의 추상성이자 추상적 사유를 위한 형식의 추상성이다. 뉴먼은 형태의 기하학적 추상(몬드리안)을 추구하는 대신 숭고한 감정을 실어 나르는 ‘매체’, 숭고의 체험을 전해주는 ‘살아 있는 물건’을 만들어내려 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주제’, 즉 그가 ‘추상적 사유’라 부른 회화의 ‘형이상학’이었다. 뉴먼의 작품은 색면회화나 옵아트 계열에 속하지만 그는 ‘주제’가 있는 자신의 작품을 다른 미국 화가들과 구별하려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