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김기림) A+ 독후감상문/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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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시인에게 유리창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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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은 당대 모더니즘, 이미지즘을 대표하던 김기림 시인의 서정시이다. 먼저 김기림 시인은 구인회에서 활동하며 모더니즘적인 작품을 많이 썼던 시인이었다. 그의 대표적인 시로는 거대한 바다와 연약한 나비 간의 색채대비가 돋보이는 ‘바다와 나비’가 있다.
‘유리창’을 순서대로 살펴보자면, 1연에서는 ‘내 마음은 유린가 봐.’하고 화자가 자신의 마음을 유리에 비유하며 은유법을 보여주었다. 2연에서는 ‘만지면 무쇠같이 굳은 체하더니 하로밤찬 서리에도 금이 갔구료’하고 말하며 유리창의 속성 중에 단단해 보이지만 쉽게 깨어지는 속성을 드러냈다. 3연에서는 유리창이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통해 좀 더 심화된 감정 변화를 보여주었고, 기온이 올라가며 유리에 맺힌 얼음이 녹는 것을 눈물을 흘린다고 표현했다. 이 3연에서는 유리창으로 감정의 고조를 드러내는 시인의 표현력이 돋보여서 깜짝 놀랐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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