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후감 / 홍길동전 ] 홍길동이 조선의 왕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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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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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홍길동이 조선의 왕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누구보다도 능력있는 인재인 홍길동이 왕이되어 조선을 이끌었다면 조선이 훨씬 좋은 나라가 되지 않았을까? 백성을 아끼고 백성의 어려움을 알면서, 문무를 겸비한 최고의 왕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그가 병조판서에 만족한 것이 난 너무 너무 안타까웠다. 율도국의 왕이 된 것이 너무 소박한 꿈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왕에 대한 충성심이 가장 소중했던 작가의 생각의 한계라고도 생각한다. 조선시대를 지배하던 유교 사상의 한계일 수도 있고 말이다.

난 홍길동전을 읽으면서 동학 농민 운동의 전봉준이 생각났다. 왜 그는 전주에서 멈췄을까? 서울까지 가서 왕을 바꾸던가, 당당하게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든가 했다면 실패로 끝났을까? 적어도 허무한 실패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홍길동은 사회를 바꾸는데 성공했을까? 난 그가 성공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본다. 홍길동처럼 능력이 있어도 서자라는 이유로 출세를 하지 못한다면 무엇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할까? 홍길동처럼 능력있는 사람을 관직에 등용하지 않는다면 나라는 누구를 관직에 등용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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