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에 의해 지배받는 현대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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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사회계급에는 노비, 천민, 농민, 양반이 있다. 이중 조선시대 지배계층에 해당하는 양반의 지배력은 절대적이었다. 이러한 양반들의 백성에 대한 권력행사는 직접적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21세기 민주주의를 사는 지금 표면적으로는 지배층의 계급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현대 사회에서 대중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이들이 없는가, 라고 물으면 그것은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분명 현대사회에서도 소수의 권력가들이 존재하고, 그들은 대중에게 지배력을 행사한다. 단지 지배력을 행사하는 방법이 매스 미디어를 이용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변했을 뿐이다.

영화 <트루먼 쇼>는 치밀한 계획 아래 텔레비전 드라마의 세트장으로 설계된 한 마을에서 자신도 모르게 자기 인생에 대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트루먼 버뱅크라는 한 평범한 인물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매스미디어를 통해 지배받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에 대해 비평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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