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항아리와 선비정신
- 최초 등록일
- 2020.07.01
- 최종 저작일
-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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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달 항아리의 솔직함과 겸손함
목차
없음
본문내용
조선의 달 항아리는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중반까지 활발하게 제작되던 자기로 동시대의 중국, 일본과는 달리 외양의 화려함이 아닌, 선비로서의 내양의 정신이 담겨있다. 이러한 달 항아리 종류를 보면 가장 먼저 눈치 챌 수 있는 특징은 비대칭과 얼룩이다.
도자기와 같은 예술작품을 만들 때는 일반적으로 대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것은 비대칭이 얼핏 완성도가 낮은 것처럼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7, 8세기 조선의 제작자들은 구태여 대칭으로 만들려하지 않았다. 그것은 대칭으로 만들려는 행위가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얼룩 또한 마찬가지이다. 조선의 달 항아리는 특이하게도 항아리 내부에 들어간 젓갈과 같은 것들이 그대로 새어나온다는 특징이 있는데, 그렇게 새어나온 물은 항아리의 표면을 물들이게 된다. 그렇다면 당시의 조선이 그것을 방지할만한 기술이 없던 것인가? 그것은 아니다. 조선은 중국에서도 인정할 정도의 도기제작기술을 갖춘 국가였다.
참고 자료
선비의 본의와 선비정신/이장희
무사도란 무엇인가: 그 역사에 대해/다카하시 마사아키
https://www.museum.go.kr/site/korm/relic/recommend/view?relicRecommendId=140597
https://www.heestorynart.com/porcelain-moon-j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