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채식주의자> 에코페미니즘 비평

소개글

가부장제의 폭력성과 저항, 그리고 자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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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학은 문학이라는 그 자체로 인간이 삶에서 경험하게 되는 모순과 억압을 보여줌으로써 문제를 제기하고 비판하며 그것을 수정하고 보완하려는 기능을 지닌다. 이런 점에서 페미니즘과 문학은 효과적으로 결합될 수 있다. 이는 문학이 그런 기능을 기반으로 여성과 남성사이의 불평등한 권력관계를 작품을 통해 문제로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페미니즘문학은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여성이 처한 그늘진 현실과 여성에게 다가오는 사회구조적 폭력을 가시화하거나 비판하는데 유의미한 영역이 될 수 있다.
저자 스스로 페미니즘문학이라 정의 내린 바는 없지만, 이 글에서는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그에 대한 저항을 중심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에코페미니즘의 관점에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다시 보며 그 의미를 탐색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김미현, 『한국여성소설과 페미니즘』, 신구문화사, 1996.
문순홍, 『에코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여성과 사회, 1995.
사라 밀즈 외, 「페미니즘 용어 사전」, 『현대시사상』, 1991,
조은경, 「한강 소설에 나타난 에코페미니즘 양상 연구」, 조선대 석사학위논문, 2012.
조혜정, 『탈식민지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 읽기(1)』, 또 하나의 문화, 1992.
한강, 『채식주의자』, 창작과 비평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