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정지용시에 나타난 고향의식-향수,고향을 중심으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정지용 시의 고향 의식
1. ‘향수(鄕愁)’ 속의 고향 의식
2. ‘고향(故鄕)’ 속의 고향 의식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정지용은 1930년대 현대시단에서 감각적이고 참신한 언어 사용으로 주목을 받았다. 시에서 언어를 얼마만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일이다. 우리 현대시단에서 정지용만큼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여 새로운 시적 경지를 열어 보인 시인도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다. 그는 대상을 직관하여 즉물적으로 형상화할 수 있는 시적 재능이 뛰어난 시인이었기 때문이다.정지용은 초기의 모더니스트로 국한되지 않고, 우리 시의 가능성을 실현하면서 끊임없이 변모해간 시인이었다. 중기에는 가톨릭에 귀의하여 신앙시를 창작하였고, 후기에는 전통지향적인 산수시를 보여주었다. 이후 정지용의 시에 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방법에 의해 심도 있게 이루어졌다.
일제강점기라는 시기는 한국사에 있어서 근대화가 격렬하게 진행되던 시기였다. 정지용이 왕성하게 활동했던 1929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에 이르는 기간은 한국시사에서 근대의 체험이 본격적으로 형상화된 시기에 해당하며 근대를 인식하는 주체와 그것을 표현하는 언어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시기였다. 일제에 의해 재정비된 한반도는 전동차와 우체국과 같은 근대문명과 상투머리가 공존하는 비 균질적인 공간이었다. 근대적인 농촌공동체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다가 청-장년기에 대도시라는 근대적 공간에 던져진 당대의 문학인들은 근대 전통지향과 모더니티 지향 사이에서 갈등을 겪으면서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해야만했다. 정지용의 향수(鄕愁)와 고향(故鄕)은 이러한 비 균질적인 양상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송기한은 정지용의 고향의식은 장소귀속과 그 탈피과정이라는 근대인의 사유구조를 다른 어떤 시인들보다 모범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경우이다라고 말했으며, 김휘정은 문학형식의 근대성(미적근대성)시인이 당대적 현실 인식을 통한 자기시대의 정신과 그에 합당한 형을 추구함으로써 실현된다. 우리는 그것을 정지용 시에서 찾을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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