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와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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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와 아마추어, 일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일을 쉽게 하는 사람과 어렵게 하는 사람 사이에는 작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 작은 차이가 결국 큰 차이를 만든다. 그 차이는 마무리와 디테일이고, 마무리와 디테일이 나쁘면 일을 두 번 세 번 해야 한다. 어렸을 때 엄마가 시켜 청소하는데 하기 싫어 대충했다. 놀아야 하는데 귀찮게 또 청소를 시키신다고 생각했다. 청소는 엄마 일인데 엄마가 하지 왜 나를 시키지 라는 생각뿐이다. 그래서 높은 곳이랑 구석은 모르시겠지 싶어 건들지도 않고 얼렁뚱땅 끝냈다. 하지만 어머니께선 어떻게 아셨는지 내가 청소 안 한데를 콕 짚으신다. 결국 다시 걸레를 들고 가서 또 청소를 하게 된다. ‘넌 꼭 두 번 청소해야지’ 물론 혼도 났고, 등도 한 대 맞고 청소를 또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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