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한반도의 암각화 문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한반도의 대표적인 암각화
2-1.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2-2. 울주 천전리 각석
2-3. 칠포리 암각화
3. 내용상 암각화의 분류
4. 성격상 암각화의 분류
4-1. 사실주의 암각화
1) 동물문양
2) 인형상
3) 배 문양
4) 생식기 문양
5) 발바닥 문양
4-2. 상징주의 암각화
1) 석검·석촉 문양
2) 여성 생식기 문양
3) 동심원 문양
5.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선사시대 인류의 정신세계를 밝힐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문화유산은 당시의 인류가 남겨 놓은 다양한 조형예술품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암각화(巖刻畵)는 선사시대의 삶의 역사를 표현해 주는 가장 중요한 증거물이 될 수 있다. 바위 표면에 새겨진 그림이나 문양을 뜻하는 암각화는 유럽, 시베리아, 몽골,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대략 10만 여 곳의 장속에 약 2천 만 점 정도가 확인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도 선조들의 생활 모습이나 종교 의식 등이 기호, 문양과 같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표현되어 있는 암각화를 살펴볼 수 있다. 본 발제에서는 암각화인 반구대 암각화 등 한국의 대표적인 암각화들을 살펴보고, 성격 뿐 아니라 각각의 방식으로 분류된 암각화의 소개를 통해 소백산맥 지역 암각화들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2. 한반도의 대표적인 암각화
2-1.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국보 제 285호로 등록되어 있는 울산 대곡리 암각화는, 태화강의 지류인 대곡천 중류 계곡 절벽에 있는 바위그림 유적으로 1971년 동국대학교 학술조사단에 의해 발견・보고되었다. 전체 바위벽의 위쪽이 앞으로 약간 기운 상태로 돌출 되어 있어 비교적 풍화를 덜 받는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높이 3m, 너비10m 가량의 큰 바위와 주변의 작은 바위에 75종 200여점의 여러 그림이 새겨져 있는 반구대 암각화는 1965년에 사연댐이 만들어져 물이 빠질 때만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암각화는 높이가 약 70m, 폭이 약 20m인 바위벽의 하단 부분에 새겨져 있으며, 암각화가 새겨진 바위 중심 면의 윗부분은 앞으로 툭 튀어나와있어 비・바람 등의 마모 피해를 더디게 한다. 대부분의 암각화는 해가 뜨는 방향인 동남향의 바위에 새겨지는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북쪽을 향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낮에는 해가 거의 들지 않지만 여름철 해가 뜬 직후나 석양 무렵에 잠시 햇빛이 들어 새겨진 그림들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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