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트북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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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다면체이다.
저마다의 생각과 경험이 모두 다를 뿐더러, 사랑을 겪는 자신 조차도 본인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기에 매력적이고 아픈 것이다. 인간이 가진 가장 복잡한 감정인 사랑은 오랫동안 문화의 소재가 되어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번에 감상한 [노트북] 역시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현실적인 요소는 배제하고 무조건적인 원사이드 러브를 다루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영화는 적절한 감정선을 유지해 많은 공감과 후회를 떠올리게 했다. 나는 좋은 영화를 판단하는 것에 있어서 여운의 비중을 크게 둔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여운을 주었는가? 그 여운은 앞으로의 내 가치관을 조금이라도 바꿀 여지가 있는가? 하는 생각을 꼭 해본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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