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과 믿음에 대한 고찰- 믿음과 민간신앙에 대한 소논문
- 최초 등록일
- 2020.04.12
- 최종 저작일
- 2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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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믿음’에 대한 정의
1) 사전적 정의
2) 개인적 정의
3) 주변인들의 정의
3. 민간신앙에서의 믿음
4. 맺음말
본문내용
믿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간절히 생각하고 바라는 것? 너그럽게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 필자는 ‘민간신앙’을 대신하여 ‘믿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그 이유는 가정신이든 마을신이든 신들을 위한 사람들의 마음은 결국 가정의 평화나 마을의 안녕을 위한 개개인 혹은 집단의 바람이었기 때문이다. 또, 민간신앙이라는 단어를 일상적인 대화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학술적인 느낌이 강했던 것도 있다. 덧붙여 대단히 제한적인 의미에서, 마을신앙이나 가정신앙 정도의 민간신앙으로 문맥이 흘러갈 것을 염려하여 넓고 포괄적인 의미의 ‘믿음’을 사용한 것도 있다. 그래서 비전공자에게도 무겁지 않고 친밀감이 있는 ‘믿음’을 대체 단어로 사용하였고 실제로 민간신앙에 대한 대화가 나올 때면 종종 각자의 ‘믿음’으로 풀어 얘기하곤 했다.
필자가 믿음의 의미를 민간신앙에 대입하여 생각하고 설명하였듯, 사람들마다 ‘믿음’에 대한 정의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21세기의 ‘믿음’이 주로 사람들과의 신뢰관계나 종교계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단어인 것처럼 통용되는 믿음의 의미도 있지만 개인마다의 믿음의 의미도 다를 것이다. 따라서 믿음이라는 단어에 대한 사람들의 개인적인 정의를 살펴보려고 한다.
또한 앞서 민간신앙을 믿음에 빗대어 설명한 것을 토대로, 민간신앙을 일상에 빗대어 설명하고 이와의 공통점, 차이점을 서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민간신앙이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결론 내리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실시되면서, 실제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주변 학우들을 만날 기회가 적다. 따라서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들부터 자주 연락이 닿는 친구, 선배들에게 ‘믿음’과 관련한 질문을 나눠주고 답을 받는 식으로 진행하였다. 인터뷰 대상은 역사 전공과 상관없이 두루두루 설정하였다. 믿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는 글이기 때문에 주관적일 수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더 많은 인터뷰를 하지 못한 점을 양해 바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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