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봄날은간다 분석문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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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긴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을 때 이별을 인정 할 수 없었다. 세상이 무너지는 듯이 울었고 상대를 원망했다. 그리고 그 원망은 나를 괴롭게 했다. 시간이 흐르고 점차 무뎌졌을 때 나는 이별을 인정했고 상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그제야 나는 눈물을 닦고 웃을 수 있었다. 영화 <봄날은 간다.>는 상우와 은수가 사랑을 하고 결국 이별을 겪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상우의 입장에서 그가 이별을 부정하다가 인정하면서 내면의 성숙을 겪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격을 보여주는 몇 개의 장면이 있다. 첫 번째는 상우와 은수가 만나 대나무 숲에서 소리를 녹음하는 장면이다. 상우는 대나무숲 사이에 전경에 배치되어 있고 후경에는 은수가 있다. 여기서 블로킹 연출을 통해 둘의 내면을 보여준다. 후경에 있던 은수는 상우를 힐끗 본다. 그리고 상우가 있는 전경으로 오는데 상우는 후경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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