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현대문학 작품 속 반근대성 연구 - 이무영의 <도전>, <제1과 제1장>, <어떤 아내>를 중심으로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지식인 등장인물을 통한 반근대성의 표현
Ⅲ. 대안으로서의 자연에 대한 긍정
Ⅳ. 나가며
본문내용
이무영은 현대 농민문학의 대표적 작가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작가이다. 그가 작품 활동을 시작한 1927년부터 해방 전의 작품이 80여 편이고 해방 후의 작품도 60여 편이 넘는 다작을 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그와 관련된 논의는 「제1과 제1장」과 「흙의 노예」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고, 그 외에도 「농민」, 「농군」, 「노농」등의 농민 문학에 편향되어 있다. 단순한 소재 차원에서의 구분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그의 작품 무대를 크게 농촌과 도시로 나눠보면 15:26정도로 농촌에 비해 도시소설의 비중이 크다는 사실을 살펴보면 그의 논의가 얼마나 편향되어 있는가를 잘 알 수 있다. 이렇듯 이무영에 대한 기존의 논의들이 그의 1930년대 말기의 농민소설에 편향되어 있기 때문에 이무영 작가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당시 활동했던 다른 작가들에 비해 작품수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 또한 이무영에 대한 논의가 아직 많이 미흡함을 반증해준다.
이무영의 작품에 관한 기존의 논의들 중 그의 비농촌 소설에 관한 논의들로는 유영윤, 정광호, 박선애, 정창수, 김종욱 등이 있다. 유영윤은 1930년대 도시소설에 나타난 소외현상을 검증하여 식민지하 작가들이 어떤 모습으로 당대 삶의 문제를 형상화하였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는 특히 <어떤 안해>를 인애가 남편의 이중적 생활 태도에 회의를 느끼며 비굴하고 간사한 성격을 파악하는 대목은 작가가 은연중에 인애를 통해 당대 문인들의 소극적·위선적인 삶의 방식을 비난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처가 덕을 본 친구의 이야기를 인애에게 들려주면서 친정과 화해를 요구하는 장진수의 태도는 돈에 담백했던 그가 돈의 노예화가 되는 자동인형으로 식민지하의 당대 지식인의 시장 지향적 성격을 반영한 것이라고 하였다. 정창수는 이무영의 단편 소설의 인물 유형을 농민과 지식인과 여성으로 나누어 논의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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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윤, 「1930년대 도시소설에 나타난 소외연구-유진오와 이무영을 중심으로」, 논문집,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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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애, 「부정적 현실과 윤리의식의 표현 양상 - 이무영 초기 소설을 중심으로」, 상허학보, 1996.
정창수, 「이무영 단편 소설의 인물 유형 연구」, 대진대학교교육대학원, 2004, 국내석사학위논문.
김종욱, 「이무영의 삼년 에 나타난 죽음의 양상과 의미」, 우리말 글, 2010.
이주형, 소설과 농민을 향한 열정, 이무영 , 건국대학교 출판부, 2001년, 3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