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단오와 하지, 복일"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단오 (端午)
2-1. 기원설
2-2. 풍습
2-3. 음식
3. 하지 (夏至)
3-1. 의미
3-2. 풍습
4. 복일 (伏日)
4-1. 기원과 목적
4-2. 여러 문헌상의 복일
4-3. 시기에 대한 논란
5. 맺음말
6. 참고문헌
본문내용
머리말
고대 중국인들은 무더운 여름철에 농사를 준비해야 했으며 가뭄과 장마로 인한 홍수를 모두 대비해야 했다. 이 시기의 더위와 습함으로 인한 질병과 악기(惡氣)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세시풍속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으로 단오와 하지 그리고 복일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1. 단오
1-1. 기원설
단오절은 음력 5월 5일로 한·중 양국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유의 세시 명절이다. 동양에서 홀수는 음양(陰陽) 가운데 양(陽)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달과 일의 수가 모두 양으로 겹치는 음력 3월 3일, 5월 5일, 7월 7일 등의 명절에는 햇볕의 기운이 가장 강하다고 하여 갖가지 성대한 행사가 거행되어 왔다.
단오절은 이러한 명절 중의 하나로, 한국에서는 단오절을 천중절(天中節), 중오절(重午節), 단양(端陽)이라고도 하지만 중국에서는 단오절을 단양절(端陽節), 오월절(五月節), 오독일(五毒日), 천중절(天仲節)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부르고 있다. 별칭이 많은 만큼 이에 관한 유래설도 다양한데, 그 중 많이 알려진 유래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악월악일(惡月惡日)설·벽사(辟邪)설
악월악일설과 벽사설은 그 내용이 겹치기 때문에 함께 묶을 수 있을 것이다. 민간에는 ‘길한 정월과 흉한 5월’이라는 말이 있다. 예로부터 5월은 악월(惡月), 독월(毒月), 흉월(凶月)로 여겨졌다. 특히 5월 5일은 흉함 중의 최고라 하여 악일(惡日)이라 불렀다. 이로 인해 5월에 많은 금기가 생겼다.『사기(史記)』「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에는 “5월에 태어난 아들이 부모에게 불길할 것이다”라는 말이 있고, 응소(應劭)의『풍속통의(風俗通義)』에서는 “5월 5일에 태어난 아이는 남자는 아버지에게 여자는 어머니에게 해롭다(五月五日生子, 男害父女害母)”고 하였다. 사람들은 이를 막기 위해 각종 무속행동과 풍습활동을 통해서 질병을 퇴치하려고 했다. 용주경도도 이런 생각에서 형성된 일종의 무술(巫術)기법이라고도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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