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한문문체 가운데 "序"와 "書"의 발전과 특징을 정리하고, 대표적인 작품으로 이제현의 <上元伯住丞相書>, <櫟翁稗說前序>를 역주한 보고서입니다.
목차
1. ‘書’의 특징과 「上元伯住丞相書」
1) 書의 발전과 특징
2) 李齊賢의 「上元伯住丞相書」
2. ‘序’의 특징과 「櫟翁稗說前序」
1) 序의 발전과 특징
2) 李齊賢의 「櫟翁稗說序」
본문내용
1. ‘書’의 특징과 「上元伯住丞相書」
(1) 書의 발전과 특징
書는 전통적인 한문 문체의 하나이면서도 동시에 실생활에서 널리 사용된 실용문으로서의 특징도 가지고 있다. “크게는 국가대사에 대한 의견교환이나 학술주제에 대한 질의응답에서부터, 각종 경조사에 대한 축하와 위로, 인물천거 노비추쇄 물품증여 등에 대한 청탁과 감사, 기타 지극히 사사로운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포괄하지 않은 내용이 거의 없을 정도”인 것이다. ‘書’는 고대에는 ‘문서’나 ‘서책’, 혹은 ‘기록(행위)’ 등을 가리키는 포괄적 총칭이었다가, 춘추전국시대부터 천자, 제후, 유세가들이 주고받은 문서를 지칭하게 되었고, 세부적으로 발신자와 수신자의 관계에 따라 上書, 檄書, 計書 등으로 구분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의 書는 공문서의 성격이 강하였으나, 진한시대부터 공문서가 策, 勅, 表, 議 등으로 분화하면서 書는 점차 개인 간에 주고받는 私信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위진남북조 시대에 이르면 개인간에 주고받던 書는 다시 簡, 狀, 啓 등으로 분화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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