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n Martin의 신경제지리학(New Economic Geography) 논문 번역

소개글

2011년 SAGE에서 발간한 Handbook of Economic Geography 중
Ron Martin이 작성한 "The ‘New Economic Geography(NEG)’: Credible Models of the Economic Landscape? "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경제학에서 확장된 지리경제학과 경제지리학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20년에 걸친 논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연구 방향을 세우는데 기초가 됩니다.

목차

1. 서론 : 20년에 걸쳐 등장한 신경제지리학(NEG)
2. 신경제지리학의 모형 세계
3. 신경제지리학 모형 해석하기: 발견적 고안(heuristic device)의 범위와 한계
4. 신경제지리학에서 균형 vs 역사
5. 신경제지리학과 고유한 경제지리학 간의 방법론 논쟁은 끝난 것인가?

본문내용

서론 : 20년에 걸쳐 등장한 신경제지리학(NEG)

전통적으로 경제학자들은 경제 이론에서 공간의 역할에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사실, 완벽한 경쟁, 완벽한 정보 및 완벽한 시장에 대한 가정은 노동, 자본 및 지식의 자유로운 이동으로 인해 경제 성장과 수입의 지리적 불평등이 빠르게 사라질 것을 암시하기 때문에 신고전주의 경제 공간과 입지와는 거의 무관하다. 그러나 1990년대 초부터 주류 경제학자들은 경제에서 지리의 중요성에 대해 점점 더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경제는 머리에서만 존재하지 않고 공간적으로 분포되고 조직화되어 있으며, 경제 경관의 '지리적 덩어리(geographical lumpiness)'는 현대 경제가 어떻게 기능하는가에 대한 본질을 분명히 인식한다. 공간과 입지를 주류 경제 이론에 도입하려는 가장 단호한 시도는 소위 ‘새로운 경제 지리’ (또는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NEG)의 부상과 관련이 있다. 지난 20년 동안 Krugman(1991)의 독창적인 개척을 바탕으로 이 새로운 하위 분야는 빠르게 발전하여, 현재 몇 권의 주요 저서와 수백권의 논문(예: Krugman, 1995, 1996; Fujita et al., 1999; Brakman et al., 2001, 2008; Fujita&Thisse, 2002; Baldwin et al., 2003; Henderson, 2005; Fingleton, 2007; Combes et al., 2008)들이 가공할만한 문헌적인 언어자료를 이루고 있다. NEG, 즉 '지리경제학(geographical economics)' 프로젝트는 잘 확립된 것처럼 보인다.

경제지리학자들은 이 새로운 '지리 경제학'에 그다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 차원에서는 NEG가 ‘고유한(proper) 경제지리’(또는 우리가 부르는 PEG)와 일부 공통의 이해관계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둘 다 경제활동의 공간적 집중을 설명하는데 관심이 있으며, 둘 다 지역화된 수익률 증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나, NEG와 PEG 파열음(stops) 사이에서 이 둘의 공통점은 없었다. 둘 사이에 사용된 이론적 접근법과 설명 방법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Ron Martin, 2011, The ‘New Economic Geography(NEG)’: Credible Models of the Economic Landscape?, The SAGE Handbook of Economic Geography, S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