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스주의사회과학] 강철군화
- 최초 등록일
- 2003.10.20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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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줄거리 없이 감상만으로 된 1장 분량의 간략한 독후감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신들은 시지프에게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끊임없이 굴려 올리는 형벌을 내렸다. 이 신화가 비극적인 것은 주인공의 의식이 깨어있기 때문이다. 만약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성공의 희망이 그를 떠 받쳐 준다면 무엇 때문에 그가 고통스러워하겠는가. 무용하고 희망 없는 노동보다 더 끔찍한 형벌은 없을 것이다.
여기 한 소설이 그려낸 사회가 있다. 전체 직업인구의 1퍼센트의 10분의 9가 70퍼센트의 부를 ‘소유’하고 있는, 전체 직업인구의 70퍼센트가 단 4퍼센트의 부를 ‘배당’ 받는, 부조리의 사회가 말이다. 후자의 직업인구들에게 노동이란 단어와 희망이란 단어는 지옥과 천국만큼이나 동떨어져 있다. 이들의 이름은 노동자이다. 부조리의 삶에서 발버둥치는 모든 노동자들은 정의 앞에 충분히 떳떳할 수 있다. 무지한 대중으로부터 지지 받지 못하고 소수의 지배자로부터 외면 받고 있어도 이와 같은 부조리의 삶이기 때문에 떳떳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 정의는 힘을 가지지 못하고 힘은 거짓 정의를 요구한다. 노동자들은 이러한 힘과 정의의 비뚤어진 관계를 바로잡기 위하여 혁명을 일으킨다
참고 자료
잭 런던 '강철군화'
알베르 까뮈 '시지프 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