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인간을 구분하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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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바둑돌로 결정적인 수를 두었다. 그 이후부터 알파고가 이상증세를 보이며 엉망진창의 수를 두기 시작했다. 바둑기사 이세돌의 계속된 연패로 로봇이 인간을 뛰어넘었다는 세계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던 때였는데 인간이 기어코 로봇을 이겼다. 2016년 3월, 세계적인 기업 구글의 이벤트로 프로 바둑기사와 인공지능의 대결이 그것이다. 물론 그 이후 경기에서 지며 최종적으로는 패배하였지만 단 한 번의 승리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이 있었다. 로봇은 경우의 수를 계산하며 움직이지만 계산하지 못하는 변수가 발생하면 오작동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끊임없는 기술력의 발전으로 보완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통하여 로봇은 경우의 수와 입력된 값에 따라 움직이고, 인간은 생각을 통해 살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컴퓨터의 숫자 계산과 인간의 마음과 생각 영역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로봇이 인간의 표정과 행동을 따라 할 수는 있어도 고유의 감정을 흉내 낼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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