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다윈주의 윤리학 - 윤리학에서 유전자의 기능과 이성의 역할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도덕성은 발달하는가?
Ⅱ. 이타 성: 도덕성의 기원인가, 유전자의 이익인가?
Ⅲ. 후성규칙과 도덕적 책무
Ⅳ. 이성과 유전자
Ⅴ.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우리 일상은 행위의 옳고 그름이나 선과 악을 판단하면서 살아가는 삶의 연속이다. 이와 같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선과 악을 구별하는 물음은 ‘도덕성’의 문제이고, 도덕성의 본질 또는 본성을 해명하는 학문 분야를 일컬어 우리는 ‘윤리(학)’이라 한다. 이른바 윤리란 국어사전에 따르면 ‘인간이 지켜야만 하는 마땅한 도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런 도리의 실천을 명제화한 것이 규범이다. 다시 말하면 규범이란 행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니, 규범의 본성 해명을 통해 도덕성을 정초하려는 입장이 다름 아닌 ‘규범윤리학’(normative ethics)인 것이다. 이런 도덕규범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예를 들어 기독교의 십계명이나 유교의 삼강오륜, 불교의 8정도 등이 이에 속한다. 이들 규범이 의미하는 바를 우리는 대체로 전통과 관습을 통해 습득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이렇게 습득한 규범의 의미에 따름으로써 비로소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아마도 밀(J. S. Mill)이 여성권리인정투쟁을 벌이고, 러셀(B. Russell)이 반핵운동을 벌였던 것도 이런 기존의 규범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이런 규범들은 누가 만들었는가? 다시 말하면 오늘날 도덕규범들은 어떻게 존재하게 된 것일까? 이런 의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와 관련하여 유신론자들은 먼저 ‘신의 의지’를 생각해낼 것이고, 자연주의자들은 ‘자연 사상’을 생각해낼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런 도덕규범들이 모든 사람들이 추구해야 할 보편성과 당위성을 지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연유로 모든 도덕규범은 반드시 단언적 명제나 명령의 형식을 띤다. 이것은 도덕의 본성을 구성하는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고, 이 필수적인 요소에 대한 탐구야말로 전통적으로 철학자들의 고유 업무 가운데 하나이다. 도덕성과 관련하여 철학자들은 먼저 도덕적 사고와 행위의 기본전제를 찾아내려고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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