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서론
2.본론
1) 동요시에서 벗어나
2) 봄을 기리며
3.결론
본문내용
서덕출 시인은 「봄편지」로 시작하여 동요, 동시 67편, 소년시 14편, 산문 18편 등 총 112편을 남긴 시인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연구가 너무 적을 뿐만 아니라 그의 “장애”에 치중하여 “그의 작품에는 시대의 음영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오직 자아를 중심으로 한 내외의 명암뿐이다”1)라고 저평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는 「봄편지」를 통해 후대 아동 자유시에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신고송, 윤석중 등 주요 문인들과 <기쁨사>라는 동인에서 교류하며 일제 강점기에 아동의 생활을 다루는 생활동시를 쓰기도 했다. 자신의 장애에 갇히지 않고 사회와 교류했던 시인이 저평가된 이유는 시인이 장애로 인해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담론장과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점뿐만 아니라 시기의 공교로움도 있을 것이다. 그는 19세에 「봄편지」로 입선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나, 해방 전에 34세란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두고 만다. 시인의 동생인 서수인이 1949년 출간될 수 있도록 유고동시집을 준비했으나 광복기의 혼란 아래 『봄편지』는 1952년에야 나왔고, 2010년에야 전집이 나왔다. 해방 이후 그가 잊히지 않고 계속 연구되는 데는 울산 문인회와 윤석중의 노력이 있었다. 특히 윤석중은 『봄편지』간행에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서덕출 노래비 건립을 주도하는 등 많은 공헌을 했다. 또한 「서덕출의 삶과 동시」(김지은,1998.)라는 논문에서는 『봄편지』에 실려 있지 않던 작품들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존의 장애에 의한 비애에서 벗어나 재평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참고 자료
서덕출(한정호 엮음), 『서덕출전집』, 경진, 2010.
서덕출, 윤복진(김용희 엮음), 『서덕출·윤복진동시선집』, 커뮤니케이션북스, 2015.
김지은, 「서덕출의 삶과 동시」, 『지역문학연구』,3, 27-58, 1998.
김지은, 「서덕출의 동시」, 『지역문학연구』, 3, 221-258,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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