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어 수업을 읽고 느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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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만 봐서는 라틴어를 가르치는 책이다. 물론 라틴어에 대한 설명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라틴어를 수업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인생을 살면서 꼭 한번 생각해 보고 가야하는 것들에 대한 종합 교양서라고 봐야 하겠다.
먼저 작가의 경력이 특이하다. 한국인 최초, 동아시아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 변호사라고 한다. 언뜻 봐서는 그냥 훌륭한 변호사이다. 하지만 로타 로마나가 설립된 이래, 700년 역사상 930번째로 선서한 변호인이라고 하니 무언가 대단한 경력의 소유자라 하겠다. 현재는 번역 및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니, 이 책 이외에도 관련된 책들에 관심이 간다.
저자인 한동일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법 공부를 했다. 그 과정으로 라틴어를 배우며, 배우는 과정에서 느끼는 경험한 삶의 진리 들에 대한 이야기로 책을 써 내려갔다. 인생 수업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것 같다. 책의 서두에 2016년 서강대 강의가 종료되었기는 하지만 그 당시 강의는 타 학생 뿐만 아니라, 교수,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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