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동거에 관한 단상
- 최초 등록일
- 2003.09.14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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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사이 영화나 TV 드라마에서 동거를 하는 남녀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특히 미니시리즈 <옥탑방 고양이>나 영화 <싱글즈>의 경우 '동거'가 극 중 중심 제재로 이용되면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이 때 '동거'란 남녀가 티격태격 다투면서도, 사랑을 돈독히 쌓아 가는 수단으로 그려진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지방대 대학생들의 동거는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얘기이며, 인터넷 사이트에는 동거 중개 사이트가 생기기도 했다.
'동거'를 선호하는 젊은이가 많아진다면 이는 개인주의적인 가치관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보편화되었다는 증거이다. 사랑하는 사이 혹은 결혼을 고려한 사이라면, '동거'란 전통과 가치관이 결합된 문제가 아니라 단지 사랑의 문제일 뿐이다. 어쩌면 아직 젊어서 세상 물정 모르기에 하는 소리라고 기성세대에게 핀잔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동거를 긍정시하는 젊은 세대는 자신의 삶 자체를 즐기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옥탑방 고양이>의 모델이 된 실제 부부의 경우, 동거를 통해서 고부나 부부간의 갈등을 더 줄이고, 평등한 부부 역할을 찾았다고 말하고 있다. 동거가 결혼으로 이어질 경우, 서로를 더 잘 아는 기회를 가졌기 때문에 결혼 이후 겪어야 할 부정적 효과는 반감할 것이다. 반대로 동거가 결혼과 이어지지 않았을 경우, 결별 이후의 부정적 효과는 만만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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