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와 시공간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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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1) 이어폰의 역사
2) 소니 워크맨의 발명과 새로운 문화

본문내용

1. 서론
한 달 전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박동성 이명이 생긴 뒤로 이어폰을 끼지 못하게 됐다. 대학생활 내내 길을 걷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그리고 잠을 잘 때까지 이어폰을 항상 사용하면서 좋아하는 음악을 듣곤 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질병으로 이어폰을 벗고 돌아다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항시 이어폰을 끼고 있다는 당연하고도 이상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셜 맥루언이 말하던 마비 현상에서 막 깨어난 듯한 기분이었다. 분명 이어폰을 매일 착용하고 생활할 때는 사람들이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는지 아닌지 일절 관심도 없었는데 이어폰을 벗고 보니 이어폰을 낀 사람들이 왠지 낯설게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폰을 한 달 정도 사용하지 않자 두 가지 개인적인 변화가 생겼다. 첫 번째는 어쩐지 건조해진 감정이고, 두 번째는 음악을 들으면서 관념 속에서 그리던 상상적 자아를 덜 불러오는 경향이었다. 어쩌면 음악과 연동된 이어폰이란 개인적이고 관념적인 시공간을 향한, 물리적 시공간으로부터의 도피의 상징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내가 갖고 있는 에고의 근본적인 욕망이 아닐까? 그래서 이런 사소한 경험에서 출발하여 ‘이어폰’을 이번 과제의 주제로 잡게 되었다.

2. 본론
1) 이어폰의 역사
1919년 최초의 헤드폰이 탄생한다. 미국 스탠퍼드 재학생이었던 그의 부엌에서 Nathaniel Baldwi에 의해 발명된 이 최초의 헤드폰은 오직 음성전기 신호를 듣는 데만 사용되었다. 초창기에는 사용도가 떨어져서 주목받지 못 했지만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비행기 조종사와 비행관계자들 사이에서 필수품이 되었다. 이후 1937년에는 독일 회사 Beyerdynamic에서 발명한 헤드폰 DT-48이 발명됐으며 DT-48은 고품질의 음원을 재생할 수 있게 했다. 1953년엔 Beyerdynamic에서 처음으로 Plattenbars라는 문화 아이템을 선보였고 1958년에는 밀워키의 재즈 뮤지션 John C Koss가 첫 스테레오 헤드폰을 발명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