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사람들, 그 거리를 좁히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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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답을 내어왔다. 플라톤은 예술이 삶의 모방이라 하였고, 오스카 와일드는 삶이 예술의 모방이라 하였다. 앤디워홀은 예술과 삶이 각각 서로에 선행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예술이자 예술이 삶으로, 서로 구분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였다. 내가 생각하는 예술이란, 삶이 있어야만 가치를 지닐 수 있는 것이다. 이때의 삶은 예술가의 삶, 관객의 삶 모두를 아우른다. 예술가가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을 드러내면, 관객은 그 작품을 자신의 삶에 비추어 생각하고, 가치판단을 하는 등 작품을 통해 깊은 인상을 받게 된다. 그렇게 예술은 예술작품이라는 매개를 두고 예술가와 관객의 상호작용을 비롯한 모든 과정 속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알랭 드 보통과 존 암스트롱이 공동저자로 발간한 <영혼의 미술관>에서 예술은 우리의 삶 속에 ‘도구’로서 가치를 지닌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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