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다른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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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개론 과제를 계기로 읽은 이 책은 2006년, 2011년의 다큐멘터리 두 편을 엮은 것이라 현재의 동향과는 다소 괴리가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짜임새가 논리적이고 쉽게 읽히는 내용이라 괜찮게 읽었다. 아직 교사로서의 전문성이 없는지라 교육자의 관점으로 책을 읽지는 못했고, 다만 이런저런 내용의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다.
다문화에 대한 나의 몇 가지 생각들에는 이런것들이 있다.
하나. 교육이 인식을 바꾸는 데에 효과적일까에 대해.
‘단일민족’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고 본다. 나의 경우, 학교에서 받은 교육으로 단일 민족 신화의 논리가 어거지임을 인지하게 된 이후로는 더 이상 한국을 단일 민족 국가라고 여기지 않는다. 비단 나뿐 아니라 다문화와 관련한 교육을 받고 자란 젊은 세대들은 단일민족에 대한 맹목과 자부심이 옅으리라 생각한다. ‘교육으로 인식을 바꾸는 것은 느리고도 비효율적이고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는 힘들다’라는 냉소적인 생각을 가진 ‘나’이지만, 단일 민족에 다한 젊은 세대의 생각 변화를 체감하자고 있자니 교육의 효과에 대해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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