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미학 - 고대 · 중세 미학 차이점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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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교를 하는데 있어서, 나는 “차이가 발생하게 된 이유와 과정” 대한 물음을 중심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고대와 중세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왜냐하면 고대와 중세에 다루어진 아름다움의 개념은 지금 우리가 받아들이는 이데올로기(개념)과는 다소 다른 점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미를 “느끼지만” 당시 사람들은 미를 “인식”했다.(p.175) 고대와 중세에서 논의된 아름다움에 대해 들여다보면, “우리가 어떤 것을 아름답다고 느끼는가“와 같은 질문처럼 “아름다움”에서 출발된 논의가 아니라, 먼저 세계의 구조에 관한 이야기가 먼저 언급되었고, 이런 정의 내에서 자연스럽게 가장 “의미(가치)있는 것”이 도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끝에는 그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결론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그들이 마땅히 해야하는 “고귀한 것”이였으며 이것이야 말로 “아름다운 것”이 되는 양상이 된다. 고대 플라톤과 아이리스토텔레스가 그랬고, 이들의 사상에 기반을 둔 중세의 기독교 사상이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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