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정의와 평화가 입맞출때까지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作)
- 최초 등록일
- 2019.11.10
- 최종 저작일
- 20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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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作 「정의와 평화가 입맞출때까지」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두가 한번쯤 꼭 읽어봐야하는 명작이자, 글쓴이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수작입니다. 그리고 이를 꼼꼼히 해석해나가며 오랜시간 감상문을 작성했습니다.
“모든 민족은 세상에서 그 독특한 조직과 위치를 통해 신적 형상의 특정한 측면을 상징하도록 운명지어졌다... 왜냐하면 각 민족에게 이 땅에서 담당할 특별한 임무를 직접 부여하시고, 각 민족을 통해 특이한 방법으로 스스로 영광을 받고자 특별한 영을 불어넣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 본문 中
목차
1. 세계 형성적 기독교
2. 근대 세계체제
3. 리마인가 암스테르담인가?: 해방인가 개현인가?
4. 부자와 가난한 자: 빈부의 문제
5. 민족과 민족의 투쟁: 민족주의의 문제
6. 기쁨의 도시: 샬롬과 도시의 미학
7. 정의와 예배: 개신교 예배 의식의 비극
8. 이론과 실천: 실천 지향적 학문
본문내용
한여름동안 간간히 소나기가 내렸지만 비가 내리는 창밖을 보면서도 나의 기분은 무언가에 대한 끝없는 갈증과 애타는 목마름에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사춘기를 훌쩍 지난 나이에 찾아온 자신에 대한 회의감과 일부 사람들과의 불편한 관계, 불확실한 미래를 생각할수록 나는 깊은 산길에서 홀로 어두운 밤을 맞이한 나그네처럼 몸도 마음도 한없이 뒤척였다.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당연하게 느껴왔던 기존의 모든 것들이 뒤집히며 마치 낯선 곳에 떨어진 느낌이었다. 익숙한 친구를 만날때도 지금 이 순간 이 상황과 나의 모습이 과연 옳은 것인지 알고 싶었다. 혹자는 세상이 시험 답안지처럼 동그라미와 가위표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며 내 모습 그대로 살아가면 된다고 이야기했지만, ‘기억을 먹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과거의 나를 후회하지 않을지도 자신이 없었다. 그렇게 해답은 찾지 못한 채 사막같은 마음의 날들 속에서 8월의 막바지, 나는 이 책을 만났다.
책에 들어가기 앞서 책의 제목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정의와 평화가 입맞출 때까지>. 정의와 평화는 사람들에게 친숙한 개념이다. 현존하는 최선의 가치로 추앙받으며 자유민주주의 사상의 근간이 된 핵심가치. 이를 수호하는 슈퍼맨, 배트맨 등 많은 영웅들은 그 상징성만으로도 언제나 사람들의 원대한 지지를 받으며 우리와 함께 해 왔다. 하지만 실제로 정의와 평화가 이루어지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자신 있게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대한민국 서울에서 차량으로 두세 시간도 채 떨어지지 않은 북쪽에서는 지금도 압제와 인권유린에 시달리는 수 백만 명의 사람들이 불안한 생활을 지속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에 달하는 이들이 기아로 고통 받고 있다. 또한 9.11 테러를 비롯한 생화학 무기의 등장, 대규모 전쟁의 위협들은 점점 이 세계속에서 정의와 평화가 설 자리를 빼앗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주목할점은 바로 책의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