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호크니와의 대화 다시 그림이다-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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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수님의 소개로 데이비드 호크니를 알게 되었다. 교수님이 하신 말씀중에 가장 와닿던 말은 이랬다. ‘이 작가의 인생을 보고 있으면 천재라는 생각이 들어서 붓을 들고 싶지가 않다.’라고. 책을 읽어나가며 호크니의 삶을 보다보니 스스로도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자신이 느낀 모든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위함에 삶의 의미가 있는 듯 했다. 브래드퍼드 미술학교에서부터 영국 왕립미술원 스타일의 학문적 회화에 큰 반발을 느꼈던 그는 프란시스 베이컨이나 뒤뷔페 등을 눈여겨보았고, 잭슨 폴록의 추상표현마저도 막다른 길이라는 것을 동시대 속에서 바라볼 정도로 혜안이 깊었다. 정말 주목할 만한 점은, 호크니는 추상표현주의와 팝아트가 예술계를 뒤흔드는 50~60년대에도 풍경화의 가능성을 직관했고 계속해서 자신만의 작품들을 제작했다.
그의 화풍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변화를 거듭했고, 모든 주제에서 호크니만의 그림이 그려지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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