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닝 플레이북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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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단순히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로맨틱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영화를 보다보니 밀당만 하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의 인생에 영화 제목처럼 한 줄기 빛이 되어주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였다. 서로에 대한 사랑이야기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이유 때문에 인생이 망가져버린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치유하는 힐링의 기운이 느껴지는 영화이다. 동료교사와 아내의 외도라는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하고 폭행을 하고 정신병원에 간, 우울증과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사회 부적응자인 ‘팻’과 남편의 죽음으로 인해 모든 직장 동료들과 관계를 맺고 직장을 잃게 된 ‘티파니’는 상당히 비정상적인 사람처럼 보인다. 영화를 보면 팻과 티파니는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고 그들의 주변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들로 나타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주변 사람들도 다 문제가 있음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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