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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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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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사실 주제를 처음 받고 든 생각은 그냥 막막하다는 거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글재주도 없고 뭔가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은 더더욱 못쓰고, 이런 글을 누가 보는 것이 부끄럽지만, 그런 걸 떠나서 중요한 것은 (부끄럽게도, 내가 누구긴, 나는 나지! 외에) 정말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는 것이였다. 혹자는 이에 대해 답하는 게 쉬울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너무너무 어려운 질문이다. 고심 끝에 겨우겨우 생각해낸 거라곤 내 성격이나 취미, 남들이 말하는 내 장점이나 단점이 다였다. 만약 누군가 나에게 너는 누구니? 라고 물어본다면, 대학생, 22살, 우리 가족의 막내, 영화보는걸 좋아한다, 정도로 소개할 것이다. 이런 것들이 나라는 사람을 설명하는데 틀린건 아니지만, 나라는 사람을 정의내리기엔 이런 것들로는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어찌보면 무겁고도 심오한 주제에 대한 답으로는 한참 부족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