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콘서트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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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 책이 집에 있다는 것은 알았는데 제목부터가 과학콘서트라니.. 전혀 읽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책을 분명히 내가 산 것 같기는 한데 왜 내가 이런 책을 사서 읽을 생각을 했는지조차 이해되지 않았다. 그래도 책을 샀으니 읽어보기는 하자 하고 한 3번 정도 읽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에 대한 흥미는 빠르게 식어갔고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조금 자라고 나서 지금의 나이가 되어 과학이라는 과목을 배우지 않는 시기가 되자 ‘이제는 저 책을 읽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책을 한 번 꺼내어 보게 되었다. 보다 보니 ‘복잡한 세상, 명쾌한 과학’이라는 소주제에 호기심이 생겼다. 과학은 늘 어렵고 복잡한 학문이라고 생각했는데 과학이 명쾌하다니. 그렇게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다른 딱딱하고 어려운 과학책들과 달리 재미는 여전히 없었지만 생각보다 명쾌했다. 여러 악장이 있고 각 악장마다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아서 제목 그대로 콘서트를 보는 것 같이 괜찮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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