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의료제도 - 무상의료와 예방의학의 성장을 중심으로-

목차

Ⅰ. 서론
1. 연구 배경
2. 문제 제기
3. 기존연구와 가설도출

Ⅱ. 쿠바의 의료체계 형성 과정
1. 정치·경제적 형성 과정
2. 보건기구 형성 과정

Ⅲ. 쿠바의 일차의료 체계
1. 일차 의료체계의 개념
2. 쿠바의 일차의료 체계 특징

Ⅳ. 쿠바의 무상의료 제도
1. 경제적 조건
2. 사회적 조건

Ⅴ. 결론 및 가설 검증

Ⅵ.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연구 배경
쿠바는 2010년 아이티 강진이 발생하자 즉각 1200명의 의사를 현장에 파견했다. 쿠바는 모든 의료기관이 국가소유이고 모든 의사가 공무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많은 수의 의사를 보유한 국가이며 한꺼번에 보낼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1963년 신생독립국이던 알제리에 58명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이래 지금까지 쿠바 정부는 커다란 재난이 발생한 곳이면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 2004년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피해 현장, 등 어디든지 무상으로 의사들을 파견해 왔다. 이러한 활동은 점차 그 범위가 넓혀져 의료체계가 제대로 수립되어 있지 않은 가난한 나라들은 물론 치료받지 못해 고통 받는 민중들이 있는 곳이라면 미국이라 할지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어떻게 쿠바는 의사를 대거 보낼 수 있었을까? 쿠바는 세계최대의 의료교육기관으로 평가되는 ELAM(Escuela Latinoamericana de Medicina, 영어로는 The Latin American School of Medicine)을 통해 타국의 학생들에게 무료로 의료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무상교육’을 통해 의사를 양성하고 이들로 하여금 ‘무상의료’를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표 1>은 쿠바가 ‘의료 외교’를 통해 다른 국가와 협력하는 사실을 확인하여 쿠바의 의료 선진국으로서의 가능성을 볼 수 있다.

2) 문제 제기
쿠바에서는 누구나 무상으로 혹은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국가가 복지를 실현할 때는 비용이 필요하다. 카스트로 형제에 의한 장기집권과 낙후된 경제로 국민소득이 세계 100위권 밖인 못사는 나라다. 그런데 국민들에게 제공되는 의료혜택의 수준은 그 어느 선진국보다도 뛰어나다. 1959년 1월 탄생한 신생 쿠바혁명 정부는 오늘날 ‘쿠바 공중보건제도’라는 정책을 수립하고, 그 틀 내에서 일차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공중보건제도가 정착되어 나라 전체로 확산되어 인종, 성, 개인의 신념에 대한 차별 없이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보건의료서비스를 누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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