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휘트니 비엔날레 서울 전시는 무엇을 보여주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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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거트루드 밴더빌트 휘트니(Gertrude Vanderbilt Whitney)는 미국미술의 발전을 위해 자국미술 후원을 목표로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을 개관했다. 휘트니 미술관은 미국 미술작가들을 지원함으로써 국제미술의 무대를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오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휘트니미술관의 성격은 휘트니 비엔날레에도 잘 나타나있다. 휘트니 비엔날레의 전신은 1932년 이후 미국의 미술작가를 발굴할 목적으로 개최해온 전시회였다. 이를 1973년 이후 격년제로 바꾸어 휘트니비엔날레를 개최하면서 현재 베니스 비엔날레, 상파울로 비엔날레와 함께 세계 3대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하였다.
1993년 휘트니비엔날레가 내건 주제인 ‘경계선Border Line’은 누가 과연 미국인인가, 미국 문화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전시 조직의 여러 단계에서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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