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창판소리 심청가 감상문 - 스토리 아닌 공연, 무대, 개인적인 삶 및 전공과의 연결 등 감상평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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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오민아 명창의 완창판소리를 관람했다. 고려대학교의 축제 당일이었으나 고학번인지라 가기 눈치가 보였는데, 판소리 공연과 겹쳐서 못 간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댈 수 있어 다행이었다. 한 달 전 ‘적벽’을 워낙 재미있게 감상한지라, 또 판소리 공연장에는 처음 가보는지라 축제에 참석하는 것과 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했다. 공연장이 의경으로 복무하면서 경찰버스를 타고 정말 많이 지나다니던 길목에 있어서 당시에 ‘저곳은 도대체 뭐하는 곳일까?‘와 같은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공연장을 둘러보고자 공연시간보다 한 시간정도 일찍 도착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판소리 공연장 옆에 위치한 메인 건물은 공사 중이어서 들어가 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 판소리 공연장에 들어가자, 무대가 눈에 들어왔는데 매우 예뻤다. 수묵화가 고수와 소리꾼 뒤로 그려져 있었는데 그냥 그려져 있는 것이 아닌, 고수에게서 소리꾼을 향해 퍼지는 듯한 나팔형의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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