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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역사적 배경
2. 영화 제작 배경
3. 영화 해석
Ⅱ. 결론
Ⅲ. 참고문헌
본문내용
거시사와 미시사는 개념적으로 대척점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일단 거시사에서의 ‘거’와 미시사에서의 ‘미’가 반의어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거시사는 세계사적 보편적 흐름을 바탕으로 역사를 판단하고 해석하며 거대 담론 중심의 역사이다. 이에 반해 포스트 모더니즘과 함께 등장한 미시사는 이전까지는 무의미하게 여겨졌던 개개인의 생활과 의미, 가치를 탐구하는 역사학적 방법으로 정치나 지배층 중심이 아닌 사회, 문화나 피지배층 개개인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트 모더니즘 이후 미시사는 각광받고 있으며 다양한 역사학에서 생활사, 문화사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필자는 의도치않게 거시사는 낡고 탈피해야하는 것이고 미시사는 우리가 받아들이고 추구해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본 글에서 살펴볼 영화 <모던타임즈>와 <모던타임즈>의 배경이 된 대공황에 대해 연구하면서 이러한 생각에 변화가 생겼다.
필자는 본 글에서 거시사의 개념을 자의적으로 재규정하고자 한다. 재규정하는 것의 근거는 윌러스턴의 세계체제론으로부터 찾았다. 세계체제론은 근대에 팽배했던 개별 국가나 사회 단위를 분석 대상으로 삼는 것에서 벗어나 세계체제 전체를 분석 대상으로 삼고 이를 관통할 때에 올바르게 현실세계를 직시하고 인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세계 전체를 하나의 사회로 보고 그 세계 내에서 중심부와 주변부로 구분한다. 물론 세계체제론은 다양한 비판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세계체제론에 입각하여 거시사의 개념을 다시 해석하고자 한다. 기존의 거시사가 국가나 지배층, 정치, 정책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이에 대한 반발로 미시사가 등장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거시사를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면 국가 단위가 아니라 대륙 혹은 세계 단위로 역사를 바라보는 방식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기존에 규정된 개념이라 함부로 재규정하는 것에 부족함은 있겠으나 본 글에서만큼은 거시사를 세계체제론에 입각한 개념을 규정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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