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의 역사적 의의와 발해의 역사적 정체성

목차

1. 단군신화의 내용과 역사적 의의
2. 발해의 역사적 정체성

본문내용

우리 건국신화는 고대 국가 형성의 영웅적 서사시와 같은 성격이 강한데 고대 국가 건립의 주체가 되었던 영웅적 전승이 완성기의 고대 국가에서 통치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배층의 시조 전승과 같은 형태로 정착되었다.
신화의 혼인담은 출신 성격이나 사회적 발전도가 다른 집단 사이의 결합이 신화의 형식으로 반영된 것이다. 환웅과 웅녀의 혼인은 환웅족과 웅녀족의 결합으로 환웅이 삼천의 무리와 함께 등장했다는 기술은 환웅족의 집단적 존재를 상징한다.
환웅은 환인이라는 하늘님의 아들로 기술되는데 이러한 천강 요소는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선민의식을 나타내며 새롭게 등장한 도래집단의 모습을 반영하기도 한다.
환웅이 거느렸던 풍백, 우사, 운사는 원시농경의 필수 요소인 비, 구름, 바람의 비유이고, 주곡은 환웅족이 농경 기술을 보유한 집단임을 보여준다.
이에 비해 웅녀족은 곰을 토템으로 숭배하는 동굴생활자였고, 신화에서는 환웅이 먼저 등장하고 웅녀가 뒤에 서술되었으나 역사적으론 웅녀족이 신석기문화를 가진 토착족이었고, 환웅족이 청동기문화를 가진 선진문화의 천강족이었다.

참고 자료

-부경역사연구소, 한국사와 한국인 전근대편, 선인, 200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