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열전 (사마천 저)
- 최초 등록일
- 2019.06.05
- 최종 저작일
- 2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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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기 열전』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할까?”라는 물음에 대해 다양한 해답을 제시한다. 사마천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리고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겪는 고충을 거의 모든 인물이 똑같이 겪었음을 역사적 사실을 통해 말해 준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대에 맞선 자, 시대를 거스른 자, 그리고 시대를 비껴간 자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열전을 구성함에 있어서 사마천은 인간 사회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대립과 갈등, 배반과 충정, 이익과 손실, 물질과 정신, 도덕과 본능, 탐욕과 베풂 등 양자택일의 기로에 선 인간을 제시하고, 그러한 갈등 자체가 인간이 사는 모습임을 강조한다. 『열전』을 생명력 넘치는 산 역사로 인식하게 만든 것은 바로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 본위의 역사를 읽게 만든 작가의 각고의 노력 덕분이다.
사기는 본기, 세가, 표, 서, 열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기는 연대순으로 황제의 업적, 세가는 제후국의 역사, 표는 연대별 역사적 중대 사건, 서는 의례, 음악, 천문 등 여러 문물제도, 열전은 다양한 인물들의 전기로 기록되었다. 사기는 조정의 명을 받아 집필한 관찬서가 아닌 사마천 스스로 집필한 사찬이다. 이는 조정의 간섭에서 벗어나 사마천 개인적 사관이 드러나게 했고 당대의 제왕이었던 한 무제에 대한 날 선 비판을 가능하게 했다. 사기는 기존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기록해왔던 평면적인 편년체와 달리 사건별 인물 중심의 기전체로 구성된다. 기전체는 본기와 열전의 명칭을 딴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 장르가 이후 중국 정사의 전통적 표본이 되었다. 우리나라 삼국사기, 고려사 등도 모두 사기 영향을 받아 기전체로 쓰였다. 사마천의 아버지 사마담은 한무제 시절 직접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이었다. 흉노족에 투항한 이릉에 대해 이릉의 무능 때문이 아니라 한나라군 작전 실패 때문이라 변호한 사마천은 혀가 잘리어 죽는 대신 궁형을 받고 살아나는데 이는 역사를 집필하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따르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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