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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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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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는 일제의 위안부 만행을 다룬 영화 ‘귀향’과 더불어 광복 73 주년이 지난 지금, 뜻 깊은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영화 동주는 시인을 꿈꾸는 윤동주의 삶의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그가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할 때까지 생애의 대부분을 보여주고 컬러가 아닌 흑백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과거속의 그리움을 또렷이 보여준다. 그리고 영화 동주는 윤동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사촌이자 친구로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송몽규가 등장한다. 독립운동에 관심이 많던 송몽규는 윤동주가 사회문제에 대해 소극적이라면서 불만을 표하기도 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송몽규만 독립운동을 함으로써 저항하며 투항한 것이 아니라 윤동주도 문학의 ‘시’라는 명목으로 총이 아니라 펜을 든 기록적인 투항이라고 생각이 든다. 영화 동주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윤동주라고 하면 그저 고등학생시절 교과서에만 보았던 저항시인 중 한 명이였고, 윤동주의 시는 대학에 가기위해 배워야 하는 지문들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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