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과 비교한 영화 <오만과 편견> - 영화 쇼트, 컷 분석을 중심으로

소개글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 베넷가의 사람들과 빙리와 다아시가 처음 만나는 장면의 쇼트를 분석하면서, 원전 소설에서의 동일한 장면과 비교해보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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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만과 편견’에서 베넷가의 사람들과 빙리와 다아시가 처음 만나는 장면은 원전에서는 그리 비중이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원전에 비해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시간도 길고 더 비중 있게 다루어지고 있다. 이들을 무도회장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데 이곳은 이들의 인연이 시작되는 곳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맥락에서 중요한 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또한 이곳에서 제인과 빙리는 서로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이는 나중에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다아시와 엘리자베스 역시 이곳에서 처음 만나는데 이 때 이들은 서로에 대해 반대되는 감정을 갖게 된다. 뒤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다아시는 엘리자베스를 처음 본 순간 반하게 되지만 이런 감정을 숨기고 있다가 엘리자베스의 오해를 사기도 한다. 이처럼 무도회장 부분은 춤을 추는 사람들과 이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통해서 주인공들의 서로에 대한 감정을 엿볼 수 있는데, 이런 점에서 이 부분을 선택하게 되었다. 먼저 처음에 무도회가 열리고 있는 공간을 보여줄 때 그 공간이 속한 건물의 전체적인 바깥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장면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건물의 정면 모습의 일부분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카메라가 고정되어 있다가 점점 카메가라 뒤쪽으로 빠지면서 마치 건물이 점차적으로 뒤로 빠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를 하나의 쇼트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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